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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도발 사건..도내 접경지 '초긴장' R
[앵커]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우리 군이 11년 동안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도내 군부대들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격상했고,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보 불안에 상경기 위축까지 걱정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내 군부대들은 초긴장 상탭니다.

경계 태세를 'A급'으로 격상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지휘관들의 원거리 출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철원을 비롯한 중동부 전선으로 확대될 수도 있어,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또,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민통선 이북지역 주민 대피 작전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군의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고,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DMZ 작전도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가장 불안한 곳은, 경기도와 인접한 철원지역입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지만, 주민들은 군 당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연히 불안하죠. 저는 여기가 고향이에요. 그래서 워낙 전쟁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 컸기 때문에 빨리 안정적으로 됐으면 좋겠어요"

어렵사리 메르스 사태까지 넘긴 상인들은 또, 걱정이 앞섭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될수록 접경지역 안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물론, 군부대 장병들의 외출.외박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메르스나 세월호 같은 사건이 계속 터지니까.. 아무래도 저희부터 움츠리게 되잖아요."

이번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 협력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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