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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양강 분수대 R
2015-08-17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이해가 잘 안되는 자치단체의 안일한 행정, 한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G1뉴스에서는 지난해, 수억원을 들여 설치한 춘천 소양강 분수대가 제 역할을 못한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최근 춘천시가 이 분수대를 아예 철거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지난 9월 방송본)
지난 1997년, 춘천시가 3억 7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분수댑니다.
한때 100m 높이의 물줄기와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하지만, 2011년 운영을 중단하면서, 현재 분수대엔 잡초와 이끼만 가득합니다.
--------------------------------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소양2교 인근 강 한가운데가 분수대가 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분수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물 위로 구조물을 볼 수 있었던 분수대가 어느날 자취를 감춘겁니다.
분수대가 다시 가동돼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야간 조명하고 잘 어우러진다고 (사람들이)아주 좋아 했었죠. 그런데 없어진 줄 몰랐어요. 아쉽네요."
취재 결과, 춘천시는 지난 6월 분수대를 철거했습니다.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가동을 중단 이후 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장이 난건데,
수리비로 수억원의 예산이 들게되자, 아예 분수대를 철거해 버린겁니다.
(1분 49초~2분 4초)
"가동을 안하다 보니까, 물속에 있던 것이 전부 누전이 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어요. 다시 보수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결론적으로 다시 결재를 받고 올해 6월 초에 철거를 했습니다."
관리만 잘 했다면 분수대를 다시 가동할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공시설이 행정당국의 안일한 관리로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는 자치단체의 안일한 행정, 한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G1뉴스에서는 지난해, 수억원을 들여 설치한 춘천 소양강 분수대가 제 역할을 못한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최근 춘천시가 이 분수대를 아예 철거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지난 9월 방송본)
지난 1997년, 춘천시가 3억 7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분수댑니다.
한때 100m 높이의 물줄기와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하지만, 2011년 운영을 중단하면서, 현재 분수대엔 잡초와 이끼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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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소양2교 인근 강 한가운데가 분수대가 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분수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물 위로 구조물을 볼 수 있었던 분수대가 어느날 자취를 감춘겁니다.
분수대가 다시 가동돼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야간 조명하고 잘 어우러진다고 (사람들이)아주 좋아 했었죠. 그런데 없어진 줄 몰랐어요. 아쉽네요."
취재 결과, 춘천시는 지난 6월 분수대를 철거했습니다.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가동을 중단 이후 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장이 난건데,
수리비로 수억원의 예산이 들게되자, 아예 분수대를 철거해 버린겁니다.
(1분 49초~2분 4초)
"가동을 안하다 보니까, 물속에 있던 것이 전부 누전이 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어요. 다시 보수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결론적으로 다시 결재를 받고 올해 6월 초에 철거를 했습니다."
관리만 잘 했다면 분수대를 다시 가동할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공시설이 행정당국의 안일한 관리로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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