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앵맨>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난항' R
[앵커]
강원도와 태백시가 태백산도립공원에 대한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백산도립공원 인근 지역인 정선과 영월군을 포함한 60.92㎢를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각종 개발 규제를 우려한 영월과 정선지역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무엇보다 체계적인 공원관리가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훼손됐던 자연환경이 복원·관리되면서 브랜드 가치해 상승해 지역 관광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됩니다.

여기에 연간 100억 원에 이르는 관리비용이 전액 국비로 지원돼 자치단체의 예산 절감 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강원도와 태백시는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2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받고, 그 의견을 취합해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견 조율을 할 예정이다."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현재 17.44㎢의 공원면적이 정선 함백산 일대 16.5㎢를 포함해 최대 60.92㎢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태백은 물론 인접지역인 정선과 영월 일부 지역 주민들이 국립공원 지정에 반발하고 있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각종 규제로 인해 폐광산 재개발 등의 지역 현안 사업이 불이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개발마저 못하게되면 상동은 다 죽습니다. 상동이 이러면 영월도 마찬가집니다. 광산이 다시 개발되어야 지역도 살기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먼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중순쯤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