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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승객 유치 안간힘.. '택시 전쟁' R
2015-08-18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요즘 도내 택시 기사들은 손님 한번 태우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용객은 적은데 빈택시는 쉽게 눈에 띄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차라리 택시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기업이 제공하는 콜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택시까지 늘어나면서, 택시업계가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시외버스터널 앞에 빈 택시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승객 한 명을 태우기 위해, 수십 분씩 대기하는 건 기본입니다.
[인터뷰]
"손님이 많이 없어요. 전체적으로 전철 뚷어서 더 없는 것 같아요. 줄만 서 가지고는 안되고, 시내를 다니는 편이죠."
도내에서 운행 중인 개인과 법인 택시는 모두 8,025대로
택시 공급이 승객 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말 강원도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오는 2019년까지 도내 택시의 16%인 1320대를 감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이에따라 춘천시는 효율적인 택시 운영을 위해, 천 300여대의 택시를 통합한 '스마일 콜 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티맵 등 대기업의 콜 서비스 프로그램이 도내 택시 시장에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들 콜 서비스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콜센터 이용 수수료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어 승객과 택시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I N T▶
"시장에 대기업들이 들어와서 무지막지하게 막 하니까 시와 함께 하는 보조 사업이 흔들리는 상태에요."
대대적인 홍보로 운영 초기 월 10만명에 달하던 스마일 콜 이용객은 지난 달부터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스마일 콜 가입 택시가 대기업 콜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입 때문에 그렇죠 뭐. 저희껄 키워나가야지..남의 것 한다고 해서 수입차이가 크지 않아요. 비슷해요. (대기업)콜을 받으나, 안 받으나.."
춘천 스마일 콜 택시는 자체 스마트 폰 앱 개발과 콜 수수료 무료 전환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생계 수단인 택시 감차에 대한 우려와 대기업 서비스 프로그램과의 경쟁까지..
도내 택시들이 이 시간에도 전쟁과 다름 없는 승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요즘 도내 택시 기사들은 손님 한번 태우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용객은 적은데 빈택시는 쉽게 눈에 띄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차라리 택시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기업이 제공하는 콜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택시까지 늘어나면서, 택시업계가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시외버스터널 앞에 빈 택시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승객 한 명을 태우기 위해, 수십 분씩 대기하는 건 기본입니다.
[인터뷰]
"손님이 많이 없어요. 전체적으로 전철 뚷어서 더 없는 것 같아요. 줄만 서 가지고는 안되고, 시내를 다니는 편이죠."
도내에서 운행 중인 개인과 법인 택시는 모두 8,025대로
택시 공급이 승객 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말 강원도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오는 2019년까지 도내 택시의 16%인 1320대를 감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이에따라 춘천시는 효율적인 택시 운영을 위해, 천 300여대의 택시를 통합한 '스마일 콜 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티맵 등 대기업의 콜 서비스 프로그램이 도내 택시 시장에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들 콜 서비스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콜센터 이용 수수료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어 승객과 택시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I N T▶
"시장에 대기업들이 들어와서 무지막지하게 막 하니까 시와 함께 하는 보조 사업이 흔들리는 상태에요."
대대적인 홍보로 운영 초기 월 10만명에 달하던 스마일 콜 이용객은 지난 달부터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스마일 콜 가입 택시가 대기업 콜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입 때문에 그렇죠 뭐. 저희껄 키워나가야지..남의 것 한다고 해서 수입차이가 크지 않아요. 비슷해요. (대기업)콜을 받으나, 안 받으나.."
춘천 스마일 콜 택시는 자체 스마트 폰 앱 개발과 콜 수수료 무료 전환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생계 수단인 택시 감차에 대한 우려와 대기업 서비스 프로그램과의 경쟁까지..
도내 택시들이 이 시간에도 전쟁과 다름 없는 승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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