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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원주~강릉철도 '신형 KTX-산천' 투입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주교통망으로 강원도 발전에 대혁신을 몰고 올 원주~강릉 복선 철도의 운행 열차가 확정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 KTX 차량과 재원은 거의 같지만, 성능을 더 보강한 신형 KTX-산천이 투입되는데요.
강원도를 운행하는 첫번째 고속열차입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강릉 복선철도 제 2공구 현장입니다.

길게 뻗은 교량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난공사로 꼽히는 터널 굴착도 속도를 내, 전체 14개 공구 34개 터널 중 22곳이 관통됐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47%, 올해 말까지 65.7%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전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원주~강릉 노선에 투입될 열차도 확정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KTX-산천의 신형으로 최고 시속 300㎞인 호남고속철도 차량과 재원은 비슷하지만, 편의성과 안전성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코레일은 KTX 생산업체인 현대로템 측과 이미 납품 계약을 마친 상태로, 오는 2017년 7월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열차 운행 시간이 5시간 47분에서 1시간 10분대로 대폭 단축됩니다.

고속열차 운행으로 원주~강릉 철도와 연결된 경원선과 중앙선 노선의 고속화 개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까지는 시설 개량을 통해서 속도를 시속 200㎞까지 끌어올리고, 서원주~강릉까지는 시속 250㎞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강릉간 KTX는 평창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개통 뒤 1년 정도만 운행됩니다.



"2018년말까지는 KTX 운행을 하다가 대략 2019년부터 EMU(고속전철)이 정상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고속전철은 최고 시속 250㎞급으로 새마을호보다 1.6배 정도 빠르지만, KTX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져 향후 운행 열차 교체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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