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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내일 '판가름' R
2015-08-27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도내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설치 여부가 내일 판가름 납니다.
지역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환경 훼손 우려에, 최근 경제성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환경부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양양 오색에서 끝청까지 3.5km 구간을 단선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대청봉 노선이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2차례 부결되자, 끝청으로 노선을 변경해 3번째 도전에 나선 겁니다.
사업이 승인되면, 동계올림픽 직전인 오는 2018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꽝>---------------------------------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 예정 노선에 산양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예정 노선의 상부지역이 환경 가치가 높은 아고산대 지역이라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꽝>---------------------------------
최근엔 경제성 조작 논란도 불거진 상탭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양양군이 케이블카 탑승률과 휴무 일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국회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도 케이블카 노선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고, 양양군의 경제성 분석 방법도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그림 / 설악녹색연합 대표
"만약에 설치돼 나중에 돈벌이가 안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할거냐. 정당한 방법에 의해서 올바로 따져지고 평가되고 가부간의 결정이 돼야 하는데, 완전히 정치적인 논리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이에 대해, 강원도와 양양군은 건설 자재 대부분을 땅에서 조립해 헬기로 운반하고, 운영 수익의 15%는 설악산 탐방로와 대청봉 복원 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친환경 케이블카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성 분석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한 수치 오류일 뿐, 비용 대비 편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철래 / 양양군 오색삭도 행정담당
"탐방객들이 줄어서 오히려 환경 훼손이 줄어 든다는 부분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부분, 노약자나 외국인들도 높은 산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정도는 저희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필요성이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는 내일,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도내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설치 여부가 내일 판가름 납니다.
지역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환경 훼손 우려에, 최근 경제성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환경부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양양 오색에서 끝청까지 3.5km 구간을 단선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대청봉 노선이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2차례 부결되자, 끝청으로 노선을 변경해 3번째 도전에 나선 겁니다.
사업이 승인되면, 동계올림픽 직전인 오는 2018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꽝>---------------------------------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 예정 노선에 산양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예정 노선의 상부지역이 환경 가치가 높은 아고산대 지역이라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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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경제성 조작 논란도 불거진 상탭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양양군이 케이블카 탑승률과 휴무 일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국회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도 케이블카 노선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고, 양양군의 경제성 분석 방법도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그림 / 설악녹색연합 대표
"만약에 설치돼 나중에 돈벌이가 안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할거냐. 정당한 방법에 의해서 올바로 따져지고 평가되고 가부간의 결정이 돼야 하는데, 완전히 정치적인 논리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이에 대해, 강원도와 양양군은 건설 자재 대부분을 땅에서 조립해 헬기로 운반하고, 운영 수익의 15%는 설악산 탐방로와 대청봉 복원 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친환경 케이블카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성 분석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한 수치 오류일 뿐, 비용 대비 편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철래 / 양양군 오색삭도 행정담당
"탐방객들이 줄어서 오히려 환경 훼손이 줄어 든다는 부분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부분, 노약자나 외국인들도 높은 산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정도는 저희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필요성이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는 내일,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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