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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줄여서라도 지역 대표성 지켜야" 논란
선거구 획정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농어촌 지역의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오늘 성명을 통해,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다섯 개 기초자치단체를 하나로 묶는 등 선거구가 기형적으로 재편될 위기라며,

농어촌-지방 특별 선거구를 새로 만들고, 시군구를 일부 분할해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여야 정치권에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의원 총회에서 "헌재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지역구를 줄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지역 대표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권에선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오는 31일 예정된 정개특위에서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됩니다.

현재 국회 정개특위는 헌재 결정에 따라,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2대1 이내로 조정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이 기준에 따라 국회의원 의석이 최소 1곳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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