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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시스타, 무더기 해고 '우려' R
2015-08-31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앵커]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영월 동강시스타의 용역직 근로자들이 무더기 해고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동강시스타 측은 경영난에 따른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모두 도급 계약직 형태로 일하고 있던 지역민들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시스타에는 현재 88명의 도급 계약직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동강시스타 콘도와 골프장 관리를 위해 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영월 주민주식회사 소속 직원들입니다.
최근 위탁운영 계약이 만료됐는데, 동강시스타가 경영 안정화를 명목으로 2억원 정도였던 위탁운영 금액을 절반 가량으로 내렸습니다.
리조트 운영비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위탁운영 업체 측에 직원 수를 줄이든지, 인건비를 내리든지 결정하라는 조치입니다.
"일정 금액을 영월주민들한테 떠넘긴거죠. 왜냐면 저희는 현장에 있는 직원이잖아요. 우리한테 떠넘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자기도 구조조정해야죠."
[리포터]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고, 끝내 영월주민주식회사가 동강시스타의 조건에 응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업체가 위탁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결국 영월주민주식회사 소속 직원 88명은 바뀐 업체에 재고용되지 않을 경우 직장을 잃게 됩니다.
이에 대해 동강시스타 측은 최대한 많은 직원들이 고용승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대량 해고는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켜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고용승계와 관련해서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고용승계를 (새 업체에) 요청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고용 승계가 안되는 직원데 대해서는 저희 회사 쪽으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현재 동강시스타 안팎에서는 전체 도급 계약직 88명 가운데 60여명 정도는 재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강시스타는 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인력 감축이 최저임금의 힘 없는 용역 근로자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영월 동강시스타의 용역직 근로자들이 무더기 해고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동강시스타 측은 경영난에 따른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모두 도급 계약직 형태로 일하고 있던 지역민들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시스타에는 현재 88명의 도급 계약직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동강시스타 콘도와 골프장 관리를 위해 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영월 주민주식회사 소속 직원들입니다.
최근 위탁운영 계약이 만료됐는데, 동강시스타가 경영 안정화를 명목으로 2억원 정도였던 위탁운영 금액을 절반 가량으로 내렸습니다.
리조트 운영비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위탁운영 업체 측에 직원 수를 줄이든지, 인건비를 내리든지 결정하라는 조치입니다.
"일정 금액을 영월주민들한테 떠넘긴거죠. 왜냐면 저희는 현장에 있는 직원이잖아요. 우리한테 떠넘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자기도 구조조정해야죠."
[리포터]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고, 끝내 영월주민주식회사가 동강시스타의 조건에 응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업체가 위탁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결국 영월주민주식회사 소속 직원 88명은 바뀐 업체에 재고용되지 않을 경우 직장을 잃게 됩니다.
이에 대해 동강시스타 측은 최대한 많은 직원들이 고용승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대량 해고는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켜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고용승계와 관련해서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고용승계를 (새 업체에) 요청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고용 승계가 안되는 직원데 대해서는 저희 회사 쪽으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현재 동강시스타 안팎에서는 전체 도급 계약직 88명 가운데 60여명 정도는 재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강시스타는 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인력 감축이 최저임금의 힘 없는 용역 근로자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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