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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코이카 '동반성장' R
[앵커]
정부의 개발도상국 무상 원조 기관인 코이카 해외봉사단 통합교육원이 영월에 세워져,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5천여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강원도와 영월군의 국제 홍보에도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우리 정부의 국제원조 전담기관입니다.

연간 4천 500여명의 해외봉사단이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활동합니다.

이들 봉사단원들이 출국 전 안전과 건강 관리부터 현지어와 파견 국가의 문화, 주요 이슈 등을 배우는 곳이 바로 '월드프렌즈 영월통합교육원'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이미 천여 명이 다녀갔고, 지금은 105기 단원 65명이 4주간의 교육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인터뷰]
"영월에 와서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멋진 자연도 보면서 한달 동안 교육 잘 받아, 에콰도르가서 멋있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코이카 영월교육원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교관과 시설운영, 급식 등 전체 직원 61명 가운데 42명이 지역 주민입니다.

식자재와 각종 물품 구입, 교육생들의 예방접종까지 모두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 일정엔 영월지역 역사문화 탐방과, 평창동계올림픽 소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찾아와 교육받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공무원들이 영월과 강원도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 외교관' 역할을 하는 해외봉사단원들이 거쳐 가면서, 영월과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 홍보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영월을 자연스럽게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영월군은 교육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영월교육원엔 공적개발원조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관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의 견학 방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코이카 영월통합교육원은 공공기관 연수원과 지역이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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