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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자전거 도로, "정비가 우선" R
[앵커]
춘천의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라이더들에게도 손꼽히는 명품 자전거 길인데요.

춘천시는 자전거 도로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그에 앞서 기존 자전거 도로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 공지천 자전거 도로입니다.

울퉁불퉁 하거나 곳곳이 울어 있고, 누더기처럼 벗겨진 곳도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쉽게 깨집니다.

나무 데크로 설치된 자전거 도로는 중앙선의 페인트 칠이 벗겨져 있습니다.

[인터뷰]
"시설이 많이 노후돼 있는 점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포장도 가끔 울퉁불퉁하거나 안돼 있는 곳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자전거 라이더들의 휴식을 위한 쉼터도 관리가 엉망입니다.

펑크가 나거나, 바람이 빠진 바퀴에 공기를 채우는 공기 주입기도 아예 없거나, 고장난 곳이 많습니다.

장비가 있는 곳도, 최신 레저용 자전거와는 규격이 맞지 않아, 전용 어댑터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브 릿 지▶
"자전거 도로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는 이렇게 공기주입기가 설치돼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녹슬고 바퀴와 연결하는 호스도 빠져 있어 무용지물입니다"

현재 춘천 자전거 도로에 비치된 공기 주입기는 모두 10개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주에 시장이 순찰을 하시고 휴게소나 이런 것을 보강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셔서..(공기 주입기를)고쳐놓으면 금방 망가지고 또 막 사용을 하시다 보니깐 지금 어떻게 개선할 지 연구중에 있습니다"

춘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자전거 도로 20km를 더 늘려, 100km의 순환 자전거 도로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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