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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소외..강릉 남부권 반발 R
[앵커]
강릉 남부권 주민들이 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 종착역까지 양보했는데, 남부권에는 철도기지창 등 환경오염 시설만 들어온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외곽지역.

현수막들이 어지럽게 내걸려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 발전을 촉구하는 격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스탠드 업▶
"구정면 등 강릉 남부권 주민들이 동계올림픽 유치와 복선철도 건설 등이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종착역을 도심에 양보했지만, 정작 남부권 발전 청사진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당초 종착역으로 거론됐던 구정역사 부지에 차량 기지창과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도 주민 반발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 월호평동 일대는 철도 건설로 고립될 처지에 있다며, 정주 여건 보장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받고 있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개선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급기야, 주민들은 가칭 '강릉시 균형발전 남부권추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추진위는 기지창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옥계역에 설치하려는 화물터미널을 구정지역에 유치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강릉시가 남부권 발전을 위해 운영하다 슬그머니 폐지한 '남부권발전기획단'도 다시 부활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련 부서가 다 본래의 분장 사무가 돼 있어서 기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어서.."

남부권추진위는 강릉시 대책이 미온적일 경우, 대응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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