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자영업.4/가상> 자영업 고밀도.."출혈 경쟁" R
[앵커]


[리포터]
/이 숫자들 한번 보시죠.

미국은 7, 우리나라는 28이 넘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숫자가 작은데요, 무엇을 나타내는 지표일까요?

네, 바로 자영업 종사자 비중입니다.

한국은 OECD 34개 나라 가운데 네 번째로 자영업 비중이 높습니다./

/주민등록인구 천명 당 자영업체 수를 '자영업 밀집도'라고 합니다.

강원도는 2010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서 최근 73개, 제주 빼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밀집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입니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액 감소의 원인을 물었더니,

1순위는 주변 대형 업체, 2순위는 동료 상인들과의 경쟁 심화를 꼽았습니다.

눈여겨 볼 것은 전국 평균보다 경쟁에 따른 피로감이 훨씬 높다는 것이겠지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출혈 경쟁인데,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도내 자영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1억 870만원.

영업 이익은 2,120만원입니다.

둘 다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건 물론이고, 다 꼴찝니다./

/월 평균 순이익을 따져봤더니, 170만원이 나옵니다.

적지 않은 자본을 투자했고, 점주와 가족이 출퇴근 시간 없이 일을 했는데 '평균'이 이렇습니다.

2015년 4인 가족 최저 생계비는 1,668,329원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