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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피해조사"..어민 반발 R
2015-09-14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앵커]
국방시설본부가 최근, 동해안에 비행기 이착륙 유도 시설을 준공했습니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어업 피해 용역 결과를 놓고, 어민들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시설본부는 전투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백억원을 들여, 강릉 남항진 앞바다에 '활주로 진입 등화시설'을 건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올 7월 준공했는데,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부유물 등 어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국방부가 어업피해 조사 용역을 발주해 보고서까지 나왔는데,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터무니 없다는 겁니다.
/우선, 등화시설 공사 현장 주변은 안인진과 남항진 어촌계가 조업하는 구역인데, 조업도 하지 않는 다른 어촌계에 더 많은 보상이 책정됐다고 주장합니다./
어업 생산 감소율 산정도 문젭니다.
용역에서는 어촌계별 연간 어업생산 감소율을 톤수에 따라, 안인진의 경우 2.11~2.58%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구역에서 조업을 거의 하지 않는 다른 어촌계는 6.61~7.1%를 적용해,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OO어촌계에서는) 이쪽에 와서 조업을 안합니다. 연안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는데, 지금 조사기관에서는 이쪽이 항이 가깝다는 이유로 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피해 산정 기간도 잘못 설정됐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국방시설본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희는 전문기관의 결과에 따라서 보상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아요. 공탁해서 하는 절차가 있거든요"
어민들은 적절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투쟁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국방시설본부가 최근, 동해안에 비행기 이착륙 유도 시설을 준공했습니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어업 피해 용역 결과를 놓고, 어민들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시설본부는 전투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백억원을 들여, 강릉 남항진 앞바다에 '활주로 진입 등화시설'을 건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올 7월 준공했는데,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부유물 등 어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국방부가 어업피해 조사 용역을 발주해 보고서까지 나왔는데,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터무니 없다는 겁니다.
/우선, 등화시설 공사 현장 주변은 안인진과 남항진 어촌계가 조업하는 구역인데, 조업도 하지 않는 다른 어촌계에 더 많은 보상이 책정됐다고 주장합니다./
어업 생산 감소율 산정도 문젭니다.
용역에서는 어촌계별 연간 어업생산 감소율을 톤수에 따라, 안인진의 경우 2.11~2.58%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구역에서 조업을 거의 하지 않는 다른 어촌계는 6.61~7.1%를 적용해,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OO어촌계에서는) 이쪽에 와서 조업을 안합니다. 연안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는데, 지금 조사기관에서는 이쪽이 항이 가깝다는 이유로 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피해 산정 기간도 잘못 설정됐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국방시설본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희는 전문기관의 결과에 따라서 보상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아요. 공탁해서 하는 절차가 있거든요"
어민들은 적절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투쟁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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