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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R
[앵커]
그동안 민자 공모 실패 등으로 도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남원주역세권이 정부가 지원하는 투자선도 지구로 선정됐습니다.

공공성을 띠게 돼 난개발을 막는 것은 물론,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무실동 남원주역세권 개발 부지는 약 50만㎡에 달합니다.

오는 2018년 개통되는 중앙선복선전철 역사 준공에 맞춰 수용 인구 7천500명, 3천200세대 규모의 작은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민자 유치 실패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전국 10개 시.도, 32개 지역이 신청해,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정부의 투자선도 시범지구 4곳에 남원주역세권이 포함됐습니다.

투자선도 지구는 무엇보다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주택공급 특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됩니다.

[인터뷰]
"기존에 민간 투자가 잘 활성화 안됐던 부분이 (투자선도)시범지구 지정으로 사업성 제고를 통해서 좀 더 투자와 유치가 수월하게 되겠죠."

토지 보상부터 재정 투입, 인허가 절차 등 모든 게 공공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전체 공정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투자선도 지구 선정으로 남원주역 진입 철로가 성토 방식이 아닌 교각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철도 교량화 같은 경우도 뚝(성토)식으로 해서는 선도지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교각화하는 것도 국비 지원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남원주 역세권에는 복합환승터미널과 상업.주거시설 용지, 인근 대학들과 연계한 젊음의 거리와 광장 등이 조성됩니다.



"이곳 남원주역세권에는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벤처지구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남원주역세권 개발 총 사업비는 2천469억원.

원주시가 10%인 247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천222억원은 주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투자하게 됩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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