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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 풍년.."가격도 하락" R
[앵커]
천년의 향을 자랑하는 양양송이가 올해 풍작을 맞고 있습니다.

가격도 kg당 10만원 넘게 내리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양양 송이축제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기현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의 한 야산은 이른 새벽부터 송이를 채취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천년의 향을 자랑하는 양양송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날이 밝자, 곳곳에서 송이가 눈에 띄고, 송이를 채취하는 손길도 더욱 분주해집니다.

하룻 동안 송천떡마을 주민들이 채취한 양양송이의 양만 10kg에 이릅니다.

[인터뷰]
"뭐 송이 캘 때 기분이야 말할 거 없죠. 금을 캐는 것 이상으로 좋아요. 가격도 비싸니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양양송이가 올해 대풍입니다.

최근, 버섯이 생육하기에 알맞은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판을 시작한 지 2주일 만에, 이미 작년 전체 송이 채취량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작년에 비하면 kg당 낙찰가도 1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올해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훨씬 많은 상황이고요. 앞으로 비만 온다면 대풍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양송이가 풍작을 보이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면 양양 송이축제도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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