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대 총장 선출.."어떻게?" R
[앵커]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학교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맞은 뒤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신승호 총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는데, 총장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역시 직선제냐 간선제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신승호 총장의 사표가 수리된 건 지난 9월 17일입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건데,

법률상, 강원대는 교육부에 60일 이내, 즉 11월 17일까지 총장 후보 두명 이상을 추천해야 합니다.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공개 토론회를 열고 새 총장 선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총장 선출 방식입니다.

[인터뷰]
"직선제냐 간선제냐..이렇게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있고 생각해야 하는 변수가 많은 주제는 처음입니다."

간선제로 뽑힌 신승호 총장의 리더십이 문제가 됐던만큼 직선제를 통해 차기 총장을 뽑아야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인터뷰]
"직선제를 다시 한번 하고, 왜냐하면 처절하게 간선제를 통한 피해와 패배의 여러가지 나쁜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간선제는 더 이상 못받아들인다."

다만, 정부는 간선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직선제를 강행할 때 올 수 있는 각종 불이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하면, 쉽게 임명권을 가진 교육부. 대통령이 임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냐 이겁니다.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지난 8월 부산대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국립대들의 직선제 회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강원대학교의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강원대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간, 학내 교원들의 투표를 통해 총장 선출 방식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