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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대형 산불 없다' R
[앵커]
이처럼 크든 작든 산불이 한 번 나면 숲 생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기가 쉽지 않는데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계산불총회가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산불 대응 훈련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신고를 받은 산불 진화대가 곧바로 출동하고, 이어서 소방차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하늘에선 헬기가, 땅에선 진화 인력이 연신 물을 뿌려대며 산 전체로 번지는 불길을 차단합니다.

산불 진화와 함께 헬기로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한 번에 8천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초대형 진화 헬기 S-64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정익 항공기까지 가세하면서 큰 불길이 잡힙니다.

[인터뷰]
"유관기관과 협조해 산불 진화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이 필요합니다."

[리포터]
우리나라 산불 진화 시스템을 소개하고,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최악의 대형 산불을 가장한 이번 훈련에는 항공기 15대와 300여 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훈련과 더불어, 산불의 규모, 기상 상황, 주변 여건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인 'FGIS'도 운용됐습니다.

[인터뷰]
"과거의 몇 차례 대형 산불을 통해 여러가지 경험과 훈련을 쌓았기 때문에 높은 (진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엔 IT기술로 산불을 예방한다든지.."


[리포터]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1천8백여 건, 연평균 36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2천254ha의 산림이 소실됐고, 736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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