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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맨>해부수 장관 교체, 선상카지노 선회? R
[앵커]
청와대가 어제, 정치인 출신의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인 유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요.

유 장관은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추진 발언으로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어서, 향후 해수부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이번 개각에 포함된 정치인 출신 장관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2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장관직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여의도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부 부처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셨습니다"

특히, 친박계 핵심인사로 꼽히는 3선의 유기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 지역구인 부산 서구에 다시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기준 전 장관은 재임기간 지역 표심을 의식해, 선상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 방안을 추진해 폐광지역의 공분을 사왔습니다.



"폐광지역에서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의 교체가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입장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 전 장관이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상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후임 해수부 장관에 현 김영석 차관을 임명하면서 '해수부의 주요 과제를 연속성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한 점도 걸립니다.

폐광지역에서는 해수부가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올 새로운 장관이 또다시 오판하지 않도록 선상카지노 문제를 백지화하도록 성명서도 발표하고, 진폐재해자들이 앞장서서 폐광지역 민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장관 교체가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폐광지역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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