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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벤처 창업 육성한다더니.." R
2015-10-20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요즘 대학마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합니다.
말 그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새내기 기업인들을 도와주고 길러내는 기관입니다.
대학이 가진 기술과 실험 장비를 활용할 수 있고 정부 지원도 있으니까 큰 도움이 됐겠지요,
그런데, 최근 정부가 창업보육센터도 대학의 수익사업이 아니냐며 세금을 물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모형 비행기 생산 업체입니다.
대표 문기범씨는 평소 비행기와 드론에 관심이 많아 직접 제작해 보고 싶었지만, 자금이 없어 취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뒤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비용적인 것도 절감이 많이 되고요. 여러 회사들이 있어서 네트워크도 되고..장점이 너무 많아서 다 설명 드리기가 어렵네요."
82년생 동갑내기끼리 차린 이 업체도 벌써 3년째 스마트폰 앱 개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만 7천원의 임대료와 공과금만 내면 사무실을 쓸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투자금이 적다보니,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뭔가 이루겠다는 의지가 서로 맞아서 기왕 시작한다면 고향에서 시작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다들 서울에서 있다가 춘천으로 내려와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최근 정부가 이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임대시설로 간주하면서, 재산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창업보육센터는 교육시설로 분류돼,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수익사업으로 판단해 재산세를 적용하면, 대학마다 매년 1억원 안팎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대학은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고, 피해는 입주업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결국 재산세가 부과되면 입주 부담금도 올라갈수밖에 없고요. 대학이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결론이 나는 걸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는 16개,
376개의 업체에서 509명의 직원들이 일하며 지난해엔 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요즘 대학마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합니다.
말 그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새내기 기업인들을 도와주고 길러내는 기관입니다.
대학이 가진 기술과 실험 장비를 활용할 수 있고 정부 지원도 있으니까 큰 도움이 됐겠지요,
그런데, 최근 정부가 창업보육센터도 대학의 수익사업이 아니냐며 세금을 물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모형 비행기 생산 업체입니다.
대표 문기범씨는 평소 비행기와 드론에 관심이 많아 직접 제작해 보고 싶었지만, 자금이 없어 취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뒤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비용적인 것도 절감이 많이 되고요. 여러 회사들이 있어서 네트워크도 되고..장점이 너무 많아서 다 설명 드리기가 어렵네요."
82년생 동갑내기끼리 차린 이 업체도 벌써 3년째 스마트폰 앱 개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만 7천원의 임대료와 공과금만 내면 사무실을 쓸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투자금이 적다보니,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뭔가 이루겠다는 의지가 서로 맞아서 기왕 시작한다면 고향에서 시작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다들 서울에서 있다가 춘천으로 내려와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최근 정부가 이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임대시설로 간주하면서, 재산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창업보육센터는 교육시설로 분류돼,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수익사업으로 판단해 재산세를 적용하면, 대학마다 매년 1억원 안팎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대학은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고, 피해는 입주업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결국 재산세가 부과되면 입주 부담금도 올라갈수밖에 없고요. 대학이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결론이 나는 걸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는 16개,
376개의 업체에서 509명의 직원들이 일하며 지난해엔 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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