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연어 사업비 반납 '빈축' R
2015-10-21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양양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어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양양군의 노력은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가 은연어를 집중 육성하라며 양양군에 예산을 지원했는데, 양양군이 매칭 예산 2억원이 없다며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은연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이유는 연어가 가진 막대한 시장성 때문입니다.
연간 천 500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수출도 하겠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사업의 최적지를 연어의 고장인 양양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양양군에 은연어 종묘 생산시설 예산 1억 5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이 도비에 매칭할 자체 예산 2억원이 없다며, 돌연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또, 양양지역에는 은연어 양식 업체가 1곳 밖에 없어, 양식 사업을 추진할 경우,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이유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은연어 종묘 생산시설 사업은 영월군에게 돌아갔고, 영월군은 의회 승인이 나는대로 양식 업체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만들었거든요. 당초에는 양양에 줬었는데, 군비 확보가 어렵다고 포기해서 영월에 보냈는데, 캐나다에서 가져온 발안난을 부화시켜서 키우고 있어요"
이처럼, 양양군은 연어의 고장답지 않게 연어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여는 연어축제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연어 사육 시설이나 가공 기반도 없습니다.
고성군이 대규모 연어 외해 가두리 사업을 유치하고, 영월군이 연어 종묘 생산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연어 사업을 육성할 필요성은 있는데, 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까 계획대로 못 되는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 연어 육성 사업은 지속적으로 사업은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양군이 주어진 기회조차 포기하면서, 연어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잃는 건 아닌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양양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어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양양군의 노력은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가 은연어를 집중 육성하라며 양양군에 예산을 지원했는데, 양양군이 매칭 예산 2억원이 없다며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은연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이유는 연어가 가진 막대한 시장성 때문입니다.
연간 천 500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수출도 하겠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사업의 최적지를 연어의 고장인 양양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양양군에 은연어 종묘 생산시설 예산 1억 5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이 도비에 매칭할 자체 예산 2억원이 없다며, 돌연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또, 양양지역에는 은연어 양식 업체가 1곳 밖에 없어, 양식 사업을 추진할 경우,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이유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은연어 종묘 생산시설 사업은 영월군에게 돌아갔고, 영월군은 의회 승인이 나는대로 양식 업체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만들었거든요. 당초에는 양양에 줬었는데, 군비 확보가 어렵다고 포기해서 영월에 보냈는데, 캐나다에서 가져온 발안난을 부화시켜서 키우고 있어요"
이처럼, 양양군은 연어의 고장답지 않게 연어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여는 연어축제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연어 사육 시설이나 가공 기반도 없습니다.
고성군이 대규모 연어 외해 가두리 사업을 유치하고, 영월군이 연어 종묘 생산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연어 사업을 육성할 필요성은 있는데, 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까 계획대로 못 되는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 연어 육성 사업은 지속적으로 사업은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양군이 주어진 기회조차 포기하면서, 연어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잃는 건 아닌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