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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SRF발전소 건립 설명회 '무산' R
[앵커]
원주에 이어, 춘천도 발전소 건립을 두고 시끄럽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춘천시 남산면에 고형폐기물 즉, SRF발전소 건립을 재추진하기 위해, 오늘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SRF 발전소 건립을 위해 주민설명회가 열린 춘천시 남산면사무소 앞.

마을 주민들이 반대 피켓을 들고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민간 사업자 직원들이 나오자, 돌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브릿지▶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20여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사업자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 건, 두달 새 벌써 2번.

지난 8월 4일, 산자부에 허가 신청을 했다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같은 달 20일 철회합니다.

그런데, 곧바로 일주일 뒤 또 다시 허가신청서를 제출합니다.

결과는 사실상 보류인 반려.

주민들은 업체가 꼼수를 쓰고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반려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반려를 했는데도 다시 회사 측에서 절차를 밟아서 고형폐기물 발전소를 진행하는 만큼 우리가 저지를 하려고 (합니다) "

사업자 측은 만 9천800㎡ 규모의 발전소 건립을 위해 이미 행정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50억원 가량을 투자한 만큼,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 한 50억원 정도 가까이 땅을 사고 설계를 하고 투자가 돼 있는 상태라 이거죠. (허가가 없었다면) 그 전에 저희가 아예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죠"

한편, 산자부는 사업자에게 춘천시와 주민들의 반대가 큰 만큼, 사업부지 적정성 등에 관한 법률적 사실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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