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지난 1년 사이 성희롱과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여성연대가 발표한 '강원지역 대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연구'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도내 대학생 557명 중 47.6%인 265명이 성적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여학생이 163명, 남학생이 10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가벼운 신체 접촉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품평, 성적 농담이 뒤를 이었고,
성희롱 행위자는 학과 동기나 선후배가 58.4%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