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건조한 날씨..산림 '화약고' R
[앵커]
극심한 가뭄에다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산불 방지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도 없어, 산림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산림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계곡 쪽에는 그나마 수분이 있지만, 햇볕이 잘 드는 능선은 화약고나 다름 없습니다.

낙엽도 수북이 쌓여, 불이 붙으면 진화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브릿지▶
"낙엽은 손만 대도 부서질 정도로, 바짝 메말랐습니다"

도내 강수량은 올 들어 655mm를 기록해, 평년 천 2백여mm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특히, 9월과 10월 강수량은 75mm로, 평년 247mm의 3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러다 보니, 올 가을에만 벌써 11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1.7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는 12월 중순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입산금지 지역에 들어가서는 안 되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 산림에서의 소각 등의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비 소식도 없어 걱정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51%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림당국은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에 대해서는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