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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IT보안관이 떴다" R
[앵커]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여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정말 중요한데요.

그런데, 다른 분야도 아니고,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정보통신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곳이 춘천에 있다고 합니다.
정동원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어르신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지켜봅니다.

인터넷 공간 속 유해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부동산 관련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있는 겁니다.

'IT 보안관'으로 나선 이들은 55세 이상 어르신들.

퇴직 후 다시, 전문직종에서 일을 한다는 즐거움에다, 유해물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사명감도 높습니다.

[인터뷰]
"겪어보지 못했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을 함으로써 젊은 사람들과도 소통을 어느 정도 이룰 수 있고.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 선택에 따라 하루 4시간 반에서 7시간까지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4대 보험과 명절 선물에, 건강검진 등 복지혜택도 현역 못지 않습니다.

무기 계약직이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100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교육자부터 공무원,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새로운 사회친구를 사귈 수 있는 건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퇴직을 하면)하루가 길거든요. 지겹거든요. 자기 일도 하면서 4시간 정도 서로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교류하면서 생활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이 기업은 춘천시와의 협약에 따라, 채용 규모를 100명 이상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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