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금연 열풍 '시들' R
[앵커]
올해는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으로 유난히 금연 열풍이 거셌는데요.

하지만, 그 열기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선 시.군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금연클리닉의 이용객이 오히려, 예년보다 줄었다고 합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금연 열풍이 거셌습니다.

일선 시.군의 보건소 금연 클리닉은 날마다 문전성시를 이뤘고,

일부 클리닉에선 야간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했을 정돕니다.

◀브릿지▶
"하지만, 불과 몇개월 만에 금연 클리닉 이용자 수가 급감하는 등 거세게 일던 금연 열풍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약국마다 불티나게 팔리던 금연보조제는 재고가 쌓이고 있고, 금연 클리닉을 찾는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춘천시 보건소의 경우,
1월에는 1,057명이 금연클리닉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량 증가했지만,

지난 달에는 182명이 이용하는데 그쳐, 오히려 작년보다도 이용자가 백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금연을 결심하셨던 분들도 마음이 헤이해 지셨는지 상반기보다 많이 좀 줄어드셨어요"

전문가들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외부적인 요인은 금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시고 또 의료비 지원사업에 등록하시면 큰 경제적 부담없이 금연 기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일선 시.군 보건소는 금연클리닉 이용객의 60% 정도가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방문해 금연에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