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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전기차, 폐광지 성장 동력? R
[앵커]
프랑스에서 개발된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이 태백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 전망인데요.

사업자 측은 전기차 생산을 통해 지역고용 창출은 물론, 연계 관광 산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개발된 전기자동차입니다.

별도의 설비없이 가정용 220v 충전이 어디서나 가능하고, 100km 주행에 전기료 600원이면 충분해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차량 가격도 기존 전기차보다 절반 이상 싼 2천만원대고,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도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지난 8월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제안됐던 전기자동차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태백전기자동차 주식회사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에 공장을 설립해 오는 2017년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에는 기존 차량을 수입 판매하고, 이후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연간 5천대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순수하게 전기차 플랫폼으로 개발된 자동차고 그것을 가져와서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것이 태백 전기자동차의 사업 전략이다.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

공장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300억원은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비용은 한 주에 500원씩 지역 주민 청약을 통해 충당할 예정입니다.

차량 생산 후에는 렌트와 리스, 카쉐어링 사업에도 뛰어들어 폐광지 관광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직원의 7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고용창출은 1차적으로는 250명으로 시작해서 2.3차까지 했을 때 2018년 정도면 3천명 정도까지 고용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이 고려하고 있는 공장 부지가 태백시가 추진중인 스포츠산업단지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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