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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요우커가 활로" R
[앵커]
강원도가 요즘 공들이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가 해외 관광시장 개척입니다.
아무리,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지만 이젠 국내 시장만으론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특히, 관광객 수는 물론, 구매력까지 갖춘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가 최대 목표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우리에겐 매운 '사천 요리'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의 최대 번화가, 춘희로 광장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홍보 대사와 사물놀이 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달, 북경사무소를 연 강원도가 이번엔 중국 서부지역 공략에 나선 겁니다.

쓰촨성은 인구 8천만의 대도시로, 소비 수준이 중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3년 대지진 때 강원도가 처음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해 호감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중국시장 중에서도 동부지역은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사천성과 안후이성처럼 아직 외부와 교류가 적은 지역,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과 집중적으로 교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해외시장 공략은 관광은 물론, 투자 유치와 동계올림픽이 한 묶음으로 진행됩니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 상품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동계올림픽을 알립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현지 홍보 대행사를 통해 맞춤형 전략을 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허 리 / 중국 하이싱크(홍보 전문 회사) 총경리]
"강원도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고, 평창과 북경 올림픽을 연계해 중국 내부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강원도를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강원도는 전세기를 확보해 중국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음달엔 도쿄 현지사무소를 열어 동아시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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