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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기로' R
[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지정 해제 여부가 내년 2월 판가름 나는 가운데, 일부 지구는 지정 해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개발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원도의회는 오늘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막기 위한 방안을 찾아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입니다.

옥계면 현내리 일대 42만 제곱미터 부지를, 초경량 소재부품 단지로 개발하게 됩니다.


"부지면적을 절반 가까이 줄여, 강원도가 직접 개발에 나서는 만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망상지구 역시, 캐나다 던디그룹이 시행자로 지정돼 현재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망상 일대 182만 제곱미터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스키장과 골프장 등을 갖춘 국제관광 도시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2개 지구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특히, 망상지구는 사업자가 면적 확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북평지구와 구정지구입니다.

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의 경우, 전체 6개 용지 가운데, 3년 연장이 결정된 2개 용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지구 해제가 불가피합니다.

개발 사업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주교육문화도시로 예정된 구정지구도 내년 2월까지 개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구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됩니다.

강원도의회는 오늘 현장을 점검하고,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줄 것을 강원도에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동해안 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사업이니 만큼, 각 지구 취지에 맡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는 현재 북평과 구정지구의 경우도 개발 의사를 타진중인 사업자가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사업자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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