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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레저세 재추진, "또 흔드나?" R
[앵커]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레저세' 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폐광지 주민들은 레저세까지 도입되면,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1/10이 또 유출돼, 지역 회생사업 자금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레저세 도입을 재추진하는 건,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섭니다.

카지노에 레저세를 부과하면,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약 10%인 천 200억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폐특법 종료 시한인 오는 2025년 전까지 레저세 도입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강원도의 레저세 도입 추진을 두고 폐광지역의 반발 기류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레저세까지 도입되면 각종 세금이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1/3이 넘어, 폐광지 경제회생에 투입될 자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논란의 주역이었던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한숨 돌렸는데, 이번에는 강원도가 또 폐광지를 흔드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레저세 도입은 절대 반대입니다. 강원랜드를 죽이고 폐광지 경제를 죽이는 행위입니다. 우리 폐광지역 전 주민들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할 것입니다."

도의회도 단순한 세수 확보를 위해, 가뜩이나 어려운 폐광지 몫을 줄이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는 레저세 도입 추진을 위해 내일(5일), 폐광지역 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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