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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총장 선거, "또 내홍" R
[앵커]
강원대가 차기 총장을 직선제로 뽑기로 결정한 지, 이제 열흘 가량 지났는데요.

그런데, 총장 직선제 선출을 위한 학칙 개정을 놓고, 대학본부 측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또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교육부가 제시한 총장 후보 추천 기한을 지키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대는 지난달 20일, 전임 교원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직선제를 찬성한 교원만 77%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즉시, 간선제로 규정된 학칙을 직선제로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이번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벌써부터 학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강원대 비대위 측이 제시한 '총장 임용 후보자 선정 규정 개정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전임교원만 1인 1표의 선거권을 보장하는 반면, 직원과 학생들은 10% 정도만 선거권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강원대 직원협의회 측은 강력 반발하며, 선거를 거부하겠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 주체들 간에 상의하는 과정에 있고, 1~2주 사이에 협의를 해야만 후보 공모를 통해 12월에 총장 선거를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비대위 측이 총장후보 선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밀어부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일정을 봤을 때 하루에 위원회가 두 번 열리고 이렇게 해서 어떤 제도를 만드는 건 모순이 나타나고, 임박한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을 맞추는 건 더 큰 모순을 발생시킬 겁니다"

강원대가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 하위등급 사태에 이어, 후임 총장 선출을 놓고 또 다시 내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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