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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사랑의 김장나누기.."겨울철 살림 밑천" R
[앵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은데요.

G1강원민방과 도내 사회복지계가 이런 이웃들을 위해, 지난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는데 호응이 뜨거워, 올해도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G1강원민방과 도내 사회복지계는 지난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아흔이 된 김모 할머니에게도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난해 겨울, 든든한 살림 밑천이 됐습니다.

[인터뷰]
"거의 겨우 내내 먹은 것도 같아 조금씩. (복지관에서) 밥을 주니깐 저녁만 먹으니깐..감사하죠 뭐. 그저 고맙죠. 딴 거 없어"

특히, 겨울철이면 거동도 불편해지고, 난방비 걱정에 불도 제대로 못 때는 어르신들에게, 김장 한포기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브 릿 지▶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는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위해 도민들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G1강원민방과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협의회와 종합사회복지관협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오는 10일, G1강원민방 본사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 당일, 2만 6천 킬로그램이 넘는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도내 3천 2백여 가정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김장 비용 마련을 위한 도민 성금은 연말까지강원도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접수합니다.

[인터뷰]
"자녀분들이 없거나 자녀들이 있어도 실질적으로 왕래가 없으신 분들은 겨울철 김장 김치 한 포기라도 굉장히 소중하고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온정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가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와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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