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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고압산소치료센터 활용 '다양' R
[앵커]
고압산소 치료센터는 어민이나 다이버들의 잠수병을 치료하는 시설인데요.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5월부터 강릉 아산병원에 개설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 환자까지 찾아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당뇨병을 비롯한 다른 질병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준비되면 말씀해주세요 (네) 환영합니다"

[리포터]
잠수병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 챔버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산소를 들이마시고 있습니다.

챔버 안은 외부보다 공기압이 2~3배 크기 때문에 산소 흡수율이 일반 호흡에 비해 2~3천배나 높습니다.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강릉 외에는 제주와 통영 밖에 없어 수도권 환자들도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이빙 하는 사람들로서는 지금까지 통영까지 내려가서 치료받았는데, 거리가 너무 멀고 시간 제약도 있고. 여기는 길이 잘 뚫려가지고."

지난 5월 강릉에 고압산소치료센터가 개설된 이후 반년도 안 돼 천 명이 넘는 환자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근엔 잠수 후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고압산소치료 시스템은 잠수병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의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이용자의 절반 정도가 잠수병이 아닌, 일산화 중독과 당뇨로 인한 상처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저산소증이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는 인자가 되는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 고압의 환경에서 산소공급을 극대화시켜 줌으로써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거죠"

고압산소치료센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잠수 관련 환자 유치 뿐만 아니라, 영동지역의 의료관광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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