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알펜시아 독립 경영, '분리 매각' 추진 R
[앵커]
알펜시아는 올림픽 핵심 시설이기도 하지만, 1조원대 빚더미를 강원도 산하 공기업에 안겼습니다.

하루빨리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강원도는 지난 7월, 회계 전문가를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에 앉혔는데요.
첫 구조 조정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핵심은 알펜시아를 '팔릴 만한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우선, 알펜시아를 완전한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합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자산으로 흩어져 있던 시설 중에 돈이 되는 사업장만 빼내서, 주식회사 알펜시아의 자산으로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면세점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합니다.

알펜시아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실 있는 민간 독립 기업이 되고 매각도 쉬워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경영) 실적이 좋을수록 매각 금액이 클 것이기 때문에 제가 기대하기에는 4~5천억원의 매각 대금을 확보겠다는 목표로 분리된 알펜시아를 잘 경영할 생각입니다"

골칫거리였던 고급 빌라지구 '에스테이트'의 공식 분양률은 현재 50%입니다.

하지만, 강원도개발공사는 실질적으론 분양률이 66%에 달한다며, 추가로 2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낙관적으로 본다면, 알펜시아의 매각 대금과 에스테이트 분양 수익.

여기에 강원랜드 주식과 일부 땅를 판 돈을 합치면 강원도 개발공사는 부채비율이 100%대인 우량 기업으로 재탄생합니다./

다만, 알펜시아의 스포츠파크는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정부가 사들여 '국립동계스포츠 훈련센터'로 운영해 달라고 계속 요청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