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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원주여고 활용, "타협 없이 갈등만.." R
2015-11-11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앵커]
옛 원주여고 활용 문제가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교육경비 삭감으로 이어져, 지역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도, 양 기관은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앞장서야 할 강원도는 강 건너 불구경입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원주여고 문제에 가장 다급한 쪽은 원주시입니다.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우범지대가 됐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매입하려고 했는데 시의회가 반대했고, 예산도 사실 부족합니다.
원주시장과 부시장, 담당 국장 등이 7차례 강원도교육청에 찾아가, 옛 원주여고와 옛 종축장 부지 맞교환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600억원이 넘게 교육경비를 지원했으면 매각되지 않는 땅(옛원주여고)을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꾸로 강원도교육청에서 지원해주면 얼마나 우리 시가 행복하고 우리 시민들이 좋아했을까, 그런 면에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할 말이 많습니다.
원주교육지원청의 신축 이전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땅을 맞바꿀 수 있겠냐는 겁니다.
부지 맞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원주시에 이미 수차례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옛 원주여고 문제와 교육경비 지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원주교육청 이전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원주 종축장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없기 때문에 맞교환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옛 원주여고 부지와 교육경비 문제를 결부시킨 것이 이 갈등을 불러온 것이라 봅니다"
고래 싸움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학부모들만 답답해졌습니다.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열며 빠른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두 기관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나 원주시 모두 옛 원주여고와 교육경비 문제를 분리해서 협의하자는 데는 공감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요구한 것처럼 이제 강원도가 나서야할 때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옛 원주여고 활용 문제가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교육경비 삭감으로 이어져, 지역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도, 양 기관은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앞장서야 할 강원도는 강 건너 불구경입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원주여고 문제에 가장 다급한 쪽은 원주시입니다.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우범지대가 됐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매입하려고 했는데 시의회가 반대했고, 예산도 사실 부족합니다.
원주시장과 부시장, 담당 국장 등이 7차례 강원도교육청에 찾아가, 옛 원주여고와 옛 종축장 부지 맞교환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600억원이 넘게 교육경비를 지원했으면 매각되지 않는 땅(옛원주여고)을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꾸로 강원도교육청에서 지원해주면 얼마나 우리 시가 행복하고 우리 시민들이 좋아했을까, 그런 면에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할 말이 많습니다.
원주교육지원청의 신축 이전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땅을 맞바꿀 수 있겠냐는 겁니다.
부지 맞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원주시에 이미 수차례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옛 원주여고 문제와 교육경비 지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원주교육청 이전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원주 종축장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없기 때문에 맞교환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옛 원주여고 부지와 교육경비 문제를 결부시킨 것이 이 갈등을 불러온 것이라 봅니다"
고래 싸움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학부모들만 답답해졌습니다.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열며 빠른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두 기관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나 원주시 모두 옛 원주여고와 교육경비 문제를 분리해서 협의하자는 데는 공감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요구한 것처럼 이제 강원도가 나서야할 때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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