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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원주-동부 농구단, 농구붐 확산 협력R
[앵커]
1997년 프로농구 원년부터 구단 연고지였던 원주는 '농구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곳인데요.

하지만, 2013년부터 연이어 터져 나온 승부조작 의혹 등 각종 악재로, 농구 열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 원주시와 원주 동부 농구단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회 우승에, 전 구단 최고 승수와 승률.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원주 동부 프로미'의 화려한 성적표입니다.

뛰어난 경기력과 90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농구 열기로 원주시민의 농구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시절은 옛 이야기가 돼 가고 있습니다.

◀브릿지▶
"프로농구의 침체와 사람들의 무관심이 겹치면서 원주동부 홈경기의 관중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시즌 10경기를 원주 홈경기로 치뤘는데, 평균 2천 400여명이 찾았습니다.

지난 시즌 3천 400여명에 비해 30% 가량 줄은 겁니다.

농구 붐 재확산을 위해 원주시와 동부 농구단이 손을 맞잡은 이윱니다.

[인터뷰]
"함께 힘을 모아서 제2의 전성기를 한번 노려보자 이런 차원에서 우선 관중도 늘리고.."

원주시는 군장병 관람과 기업체 직원들의 단체 관람을 적극 유도하기로 하고, 할인 혜택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구단에서도 치어리더 거리공연과 깜짝 학교 방문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관심을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10주년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관중이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해서 관중을 제고시켜 가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경기력과 승부조작 의혹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깨끗한 이미지 조성이 중요하다는 게 농구팬들의 목소리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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