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갓' 본격 수확..관광과도 결합 R
[앵커]
'갓' 하면 보통 남도 지역의 김치 재료로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갓이 최근 평창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재배가 쉽고 서늘한 기후에도 잘 맞기 때문인데, 관광상품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3년 전까지 감자를 키우던 밭입니다.

고랑마다 줄지어 샛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배추과 식물인 갓입니다.

남도 지역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평창에서도 많이 키웁니다.

생육 최적 온도가 25도 정도지만, 6~7도에서 씨앗이 발아되는 등 서늘한 기후에도 강해 10월 이후에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2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소득 개발도 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소득을 연관시키는 가공해나가는 쪽으로.."

[리포터]
파종하고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60일, 생장 속도가 빨라 많게는 일년에 5번까지 연작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의 밭작물보다 재배가 쉽고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아 수익성도 높습니다.

때문에 시범 재배 2년 만에 평창 지역 갓 재배 면적은 20만 제곱미터로 크게 늘었습니다.

평창군은 갓을 메밀과 함께 지역을 대표할 작목으로 보고 절임이나 김치 등 가공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확을 통한 지역 특산물로 활용할 뿐 만 아니라 관광 상품과 연계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개화 시기를 조절하면 메밀꽃밭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 코스가 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남도의 대표 작물 '갓'이 생산과 가공, 판매는 물론 관광까지 결합된 6차 농업을 통해 평창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