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춘천 출신 사업가, 아마존닷컴서 '승승장구' R
[앵커]
춘천 출신 사업가가 미국에서 운영중인 벤처기업 제품이 세계적인 온라인 마켓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미국 최대 가전쇼로 알려진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낯선 이국 땅에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형민 대표를 최유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미국의 소비자 제품 평가기관인 컨슈머리포트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시장, 아마존닷컴의 단골 베스트셀러.

춘천출신 이형민 대표가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아이오티'에서 출시한 제품들에 대한 수식어입니다.

아이오티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차량용 거치대라는 생소한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2000년대 초반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시장에서 인기있는 제품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끝났고요. 이후에 스마트폰이 아무래도 모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었죠. 거기에 관련된 액세서리를 하자고 방향을 정했죠"

이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승승장구하며, 아이오티는 연매출 100억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국 땅에서 낯선 분야의 창업이라, 시련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인터뷰]
"인터넷으로 시작하다 보니까, 얼굴을 마주 대할 일이 없다 보니까. 비교적 인종적인 어려움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저희는 소수에 해당하는 이민자들이고, 그러다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도전을 통해 시련을 극복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2개 제품이 동시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성공 노하우를 국내 업체에 전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업체들과 만나고, 같이 사업을 하더라도, 실제로 한국 제품이 좋아도 미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마케팅 이런 모든 면을 도와드려야죠. 그런 게 갖춰져야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하거든요"

'아이오티' 제품은 물량 공세를 퍼붓는 중국 제품보다 2배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마존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