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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원룸, 오피스텔 '봇물'..과잉공급 '우려' R
[앵커]
지난 주 G1뉴스에서는, 동계올림픽 효과 등으로 원주에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강릉엔 동계올림픽 바람을 타고, 특히 원룸과 오피스텔 신축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동계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에 원룸과 오피스텔 건축 붐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 곳곳에서 원룸을 짓고 있고, 임대 현수막도 쉽게 눈에 띕니다.

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는 유천지구에는 대규모 오피스텔 공사가 한창입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천지구에만 6백 세대가 넘는 오피스텔이 건설중이고, 시내에도 2백40여 세대의 신규 물량이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룸 신축도 급격히 늘어, 올들어 벌써 천 가구 이상의 다가구주택 건축 허가가 났습니다./

문제는 동계올림픽 이후입니다.

[인터뷰]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먹을거리를 창출해서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인원을 계속 끌어들이고 그렇게 해서 공급과 수요를 맞춰줘야지만.."

현재의 물량 급증은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복선철도 공사 등으로 유동 인구가 늘고,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늘어난 공급량 만큼 수요가 뒤따라주지 못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룸이 안나가는데요 뭐. 저희도 많이 비어 있어요. (문의는 좀 오나요?) 안와요"

특히, 대학교와 인접한 유천택지 오피스텔이 원룸과 비슷한 시세로 쏟아져 나오면 대학생들이 오피스텔로 이동해 원룸 사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스탠드 업▶
"폭주하는 신규 건축 물량이 동계올림픽 이후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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