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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국장 세계화 '시동'R
[앵커]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는 영월 단종국장 재현은 도내 최대 문화행사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단종국장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세계화 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에 유배됐다 17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조선 6대 왕 단종.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장 재현은 승하 550년 만인 지난 2007년부터 치러져, 이제는 도내 최대 문화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영월 단종국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내 역사학자와 문화.인류학계 석학들은 우리 고유의 장례 문화인 단종국장이 다시 한번 세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늘로 돌아갔다는 것이 굉장히 축제적인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옛날 장례분석 보면요. 조선시대에. 슬픔과 동시에 기쁨이 같이 겹쳐진 축제의 행사로 치러집니다"

단종국장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 각국,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자문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신설 기구를 통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국장 재현의 보다 세밀한 고증 등 전문성도 갖추자는 겁니다.

[인터뷰]
"(단종국장 세계화는) 아주 긴 시간 동안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인데, 구체적으로 저는 '단종국장 세계화 추진단'을 만들어서, 상설기구로.."

전문가들은 단종국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 컨텐츠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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