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활용 방안 찾아라" R
[앵커]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가 폐교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가톨릭관동대와 양양군에 조속한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부지입니다.

지난 1995년 3월, 공대를 중심으로 개교했지만, 학생 수가 줄면서 2008년 폐교됐습니다.

이후, 학교 건물을 노인전문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작년엔 인천가톨릭학원재단이 대학을 인수하면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어설프게 방안을 만들면, 어차피 양양이나 학교나 지속할 수 있는 수익성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아주 세밀하게 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양캠퍼스 활용 문제가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참다 못한 주민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학교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 경제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크다"며, 조속한 기능 전환과 활용을 촉구했습니다.

또, 양양군에도 지역상권 피해 현황 파악과 가톨릭 재단과의 협의사항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만약 결정을 무한정 미룰 경우, 양양군민 전체가 인천가톨릭학원재단을 찾아가서 정상화가 될 때까지 결사항쟁할 것입니다"

한편, 양양군의회도 오는 25일 열릴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동대 양양캠퍼스의 활용 대책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