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강원 소방 헬기 논란 '일단락'R
[앵커]
/지난해 7월이었죠,
세월호 수색 지원을 하고 돌아오던 강원도 소방 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우리 소방관들은 도심으로 헬기가 추락하는 걸 막기 위해, 끝까지 조정대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숙연케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탑승했던 소방관 다섯 명 모두 사망했고,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추모와는 별도로, 추락한 소방 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 진행됐는데요,

이탈리아 기종과 국산 수리온을 두고, 도의회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계속됐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국산이냐, 외산이냐 논란 속에 이탈리아 기종을 최종 선택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새 헬기는 이탈리아의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헬기입니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27대 가운데 4대가 같은 기종으로, 구조.구급 헬기로 안정성이 입증됐습니다.

지난 2009년 도입된 양양 항공대의 소방헬기 또한 같은 모델이어서, 조종이나 정비의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고, 양양과 춘천 항공대원들의 교체 근무와 부품 공유에도 유리합니다.

헬기 가격은 179억원으로, 이번엔 공중 충돌 방지 장치 등을 추가해, 산악지형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에 맞게 안전성도 강화했습니다.

◀브 릿 지▶
"현재 춘천 제1항공대에는 이렇게 임차헬기가 구조 공백을 메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빨간색 강원도소방헬기가 강원도 하늘을 책임지게 됩니다"

임차헬기의 사용 시한은 오는 2017년 7월까집니다.

하지만, 1년에 200시간 운행이라는 임차 계약조건 때문에, 조종사들의 훈련과 비행교육이 여의치 않고, 장거리 출동도 양양 항공대에 맡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다보니, 올들어 춘천 항공대의 출동 건수가 양양 항공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새 헬기의 납품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는 이윱니다.

[인터뷰]
"2달 정도는 앞당길 수 있다고 업체 측에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육이나 훈련 비행을 통해 2018 동계올림픽 이전에 비행기를 운행하는데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최근 3년간 강원도 소방본부 헬기의 출동 건수는 2천 83건으로, 천 443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