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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火)수능, 대입지원관 '주목' R
[앵커]
올해 수능은 끝났지만,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수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인데,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인데요.

그만큼, 입시 지도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강원도교육청의 '대입지원관' 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이번 주 대학 수시면접을 앞둔 황석영 양이 무료로 면접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지원 대학의 정보를 제공받아, 예상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만들고, 모의 면접까지 치릅니다.

면접관은 수험생들의 입시를 돕는 도교육청의 대입지원관인데, 웬만한 학원 선생님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입학사정관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뽑는 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니까, 그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입 지원관은 수시 지원부터 면접과 논술, 정시 지원까지 대입의 모든 걸 책임집니다.

도내엔 모두 8명이 활동하는데, 모두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발하던 입학사정관 출신입니다.

대학 입맛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학생들에게 스펙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대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학교에서 무엇을 열심히 해야하는 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대학 사정에 밝고 비교적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점수에 최적화된 학교와 학과를 컨설팅해 줄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대입지원관은 첫 해에만 2천 200여 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작년엔 4천건을 넘겼습니다.

경제효과로 따지면, 15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상승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고3 담임선생님이나 진학담당 선생님들에게도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도내 대입지원관 제도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제주에선 이미 벤치마킹해 시행에 들어갔고,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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