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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 '시동'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가 '1시군 1문화예술 육성사업'인데요.

도내 시.군의 대표 문화예술을 선정해,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알리는데 활용하겠다는 취지인데, 최근 일부 작품들이 첫 선을 보이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깨비들의 너스레와 시선을 끄는 표정 연기에 완급 조절의 춤사위가 더해집니다.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타악 연희극, '돗가비 지게'입니다.

양반과 각시의 사랑 이야기를 등장 인물들의 재치와 익살로 풀어낸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강릉 '관노가면극'.

전통적인 산간 수렵문화를 재연한 평창 '황병산 사냥 민속놀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해 선정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저희 돗가비 지게 같은 경우는 가장 강원도적이면서도 전통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리포터]
김유정의 소설 '봄봄'은 음악극으로 만들어지고, 홍천은 무궁화를 주제로 창작극을, 단종 넋을 기리는 영월 단종국장은 무대극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비개최 지역 주민들도 올림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완성도를 높여, 대회 이후에도 강원도 대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올림픽 기간 도내 곳곳에서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게 됩니다. 이후엔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문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큰 그림은 나왔지만,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공연 인프라와 전문적인 지도 인력, 재원 확보 등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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