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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영월 드론산업 '뜬다' R
[앵커]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혁신 산업이 바로 무인비행장치 드론입니다.

상업용 드론 발전은 IT와 통신부터, 물품 수송과 농업, 산림 분야까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월군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이 드론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드론 시범 사업지로 선정한 영월 덕포리 일대는 시야가 탁 트인 개활지입니다.

반경 1㎞ 안에 높이 30m 이상 장애물이 거의 없어, 드론 비행 공역으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드론 사업지로 함께 선정된 전남 고흥이나 대구, 부산에 비해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

인구 저밀도 지역으로 안전사고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영월의 장점입니다.



"영월군의 드론산업 육성 계획은 비행장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추진됩니다."

드론 관련 기업과 창업 투자는 비행장과 가까운 제3농공단지에 집중 유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업을)유치한 상태에서 드론을 제작하게 되면 가까운 곳에서 시험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드론 비행장 인근에는 교육.체험시설이 조성됩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누구나 찾아와 드론을 직접 조립하고, 날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전국 규모의 드론 레이싱대회를 열고,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동강국제사전제에 드론 촬영 부문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터뷰]
"드론협회에 가입돼 있는 사업자들이 (내년)1월중에 영월 공역 구역을 방문하고, 서로 협의체를 만들 수 있는 계기로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영월 드론산업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수준입니다.

최근 수원시가 드론 특화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전국 자치단체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강원도에는 아직 전담 부서나 직원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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