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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취약지, "개선될까?" R
2015-12-09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앵커]
도내 시.군 가운데,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곳만 무려 10곳에 달하는데요.
이들 지역에 사는 산모들은 원정 진료나 출산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겠다며, 일부 시.군과 강원대 병원이 손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0월, 화천에 사는 임신 8개월의 장모씨는 갑자기 조기 진통이 와서, 구급차로 춘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응급 상황이었지만, 화천엔 분만시설과 전문의가 없다보니, 춘천까지 한 시간 넘게 이동한 겁니다.
앞서, 양구의 30대 임산모도 산통을 호소해 급히 춘천으로 와야 했습니다.
"화천과 양구 등 농촌지역은 분만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임산모들은 임신과 동시에 원정 진료를 고민해야 합니다"
[인터뷰]
"갑자기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할까 많이 생각했죠. 춘천이 멀고, 여기서 (아이) 낳는다는 사람 못들어 본 것 같아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도내 분만 취약지역은 화천군과 양구군을 비롯해 모두 7곳.
이들 지역에는 분만실을 갖춘 산부의과 병.의원이 아예 없습니다.
대신, 보건소에서 임산모에게 초음파 검사 등 간단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정돕니다.
[인터뷰]
"분만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많은 인력과 예산이 많이 투입돼야 합니다. 그 예산이나 인력을 투입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화천군과 양구군, 홍천군이 강원대학교병원과 '안전한 분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윱니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병원은 분만 취약지의 고위험 산모를 위해 별도의 병실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이들을 밀착 관리하게 됩니다.
[인터뷰]
"화천, 양구, 홍천 지역의 고위험 산모를 위해서 저희 전문의들이 24시간동안 응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산모들이 춘천으로 나와야 하는 불편은 여전한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재정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산부인과 개설만이 근본 해법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도내 시.군 가운데,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곳만 무려 10곳에 달하는데요.
이들 지역에 사는 산모들은 원정 진료나 출산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겠다며, 일부 시.군과 강원대 병원이 손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0월, 화천에 사는 임신 8개월의 장모씨는 갑자기 조기 진통이 와서, 구급차로 춘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응급 상황이었지만, 화천엔 분만시설과 전문의가 없다보니, 춘천까지 한 시간 넘게 이동한 겁니다.
앞서, 양구의 30대 임산모도 산통을 호소해 급히 춘천으로 와야 했습니다.
"화천과 양구 등 농촌지역은 분만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임산모들은 임신과 동시에 원정 진료를 고민해야 합니다"
[인터뷰]
"갑자기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할까 많이 생각했죠. 춘천이 멀고, 여기서 (아이) 낳는다는 사람 못들어 본 것 같아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도내 분만 취약지역은 화천군과 양구군을 비롯해 모두 7곳.
이들 지역에는 분만실을 갖춘 산부의과 병.의원이 아예 없습니다.
대신, 보건소에서 임산모에게 초음파 검사 등 간단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정돕니다.
[인터뷰]
"분만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많은 인력과 예산이 많이 투입돼야 합니다. 그 예산이나 인력을 투입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화천군과 양구군, 홍천군이 강원대학교병원과 '안전한 분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윱니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병원은 분만 취약지의 고위험 산모를 위해 별도의 병실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이들을 밀착 관리하게 됩니다.
[인터뷰]
"화천, 양구, 홍천 지역의 고위험 산모를 위해서 저희 전문의들이 24시간동안 응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산모들이 춘천으로 나와야 하는 불편은 여전한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재정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산부인과 개설만이 근본 해법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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