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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레고랜드 관련 고위 공무원 '압수수색' R
[앵커]
검찰이 오늘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춘천시 고위 공무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레고랜드를 둘러싼 비리가 공직 사회로까지 번지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지검이 오늘, 춘천시청 고위 공무원 A씨의 집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 대표인 민 모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민씨는 현재 회사 돈 11억원을 횡령하고 5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민씨를 불러 뇌물 공여 혐의를 확인했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네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A씨는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에서 근무하며, 레고랜드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중책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A씨는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레고랜드 사업에 관여했던 도청 공무원 2명에 대해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또, 강원도청 특보를 지낸 모 인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감사원도 강원도가 레고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고강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tadn-up▶
"수개월째 지지부진하던 레고랜드 관련 수사가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려했던 공직 사회 비리가 사실로 드러날 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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