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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시, 크루즈 사업 '엇박자' R
2015-12-14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속초시에 10만톤급 크루즈항을 유치하는 것을 놓고, 강원도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반면, 속초시는 주민 반대를 이유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속초시의회가 "소통 좀 하라"며 속초시에 쓴소리를 한데 이어, 강원도도 속초시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는 지난 8월, 청호동 금강대교 남측 해변에 10만톤급 대형 크루즈 항만을 신설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연 평균 10% 넘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을 속초에 유치해, 국제 크루즈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속초시는 지난달 돌연, 청호동 10만톤급 크루즈항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이 백사장이 사라지고 해안 침식이 우려된다며, 사업 추진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8일에는 최문순 도지사가 해양수산부를 찾아가, 속초에 10만톤급 크루즈를 유치하도록 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강원도는 속초시를 방문해, 기존 계획대로 10만톤급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도록 속초시가 주민들을 설득시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속초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큰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항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속초시는 원칙적으로 10만톤급 크루즈항 건설에는 동의하지만, 오는 2025년까지 지켜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반발도 있고, 국가 예산의 낭비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기존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10만톤큽 크루즈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속초시의회는 정례회에서 "속초시의 미래가 걸린 대규모 국책 사업을 놓고, 강원도와 속초시가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속초시에 10만톤급 크루즈항을 유치하는 것을 놓고, 강원도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반면, 속초시는 주민 반대를 이유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속초시의회가 "소통 좀 하라"며 속초시에 쓴소리를 한데 이어, 강원도도 속초시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는 지난 8월, 청호동 금강대교 남측 해변에 10만톤급 대형 크루즈 항만을 신설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연 평균 10% 넘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을 속초에 유치해, 국제 크루즈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속초시는 지난달 돌연, 청호동 10만톤급 크루즈항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이 백사장이 사라지고 해안 침식이 우려된다며, 사업 추진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8일에는 최문순 도지사가 해양수산부를 찾아가, 속초에 10만톤급 크루즈를 유치하도록 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강원도는 속초시를 방문해, 기존 계획대로 10만톤급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도록 속초시가 주민들을 설득시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속초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큰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항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속초시는 원칙적으로 10만톤급 크루즈항 건설에는 동의하지만, 오는 2025년까지 지켜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반발도 있고, 국가 예산의 낭비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기존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10만톤큽 크루즈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속초시의회는 정례회에서 "속초시의 미래가 걸린 대규모 국책 사업을 놓고, 강원도와 속초시가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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