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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온정 '꽁꽁'..사랑의 온도탑 '미지근'
[앵커]
요즘 도심 곳곳에서 구세군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나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 침체 탓에 온정의 손길이 아직 차갑다고 합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거리에 구세군의 맑은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반가운 종소리에, 아이도 어른들도 걸음을 잠시 멈추고, 모금함에 성금을 넣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날씨까지 추운 탓인지 자선냄비를 지나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실질적으로 작년에 비해 올해가 모금이 잘 안되고 있구요. 아마 불경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4시간 정도 하는데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이고, 주말에는 30~40만원.."

강원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더디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온도는 21.5도

캠페인을 시작한 지 3주 남짓 동안 13억원이 모금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의 77%에 그치고 있습니다.

◀브 릿 지▶
"요즘은 이렇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기부 등 기부문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불황이 계속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통해 61억원을 목표로 내년 1월 말까지 모금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작년 2015 희망캠페인에서는 오늘자 기준으로 17억원 정도 모아져서, 전년도 동기대비 모금액은 77%정도 돼서 조금 더디게.."

한편, G1강원민방은 오늘(어제), 양구 5일장에서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TV'에 생방송으로 참여해, 모금 활동을 벌였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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