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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춘천, "예선이 더 치열" R
[앵커]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4.13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춘천은 강원도 '정치 1번지' 답게 벌써부터 5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 면면이 쟁쟁해 본선도 본선이지만, 본선 만큼이나 힘든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표심잡기는 아침 출근길부터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습니다.

특허청장 출신인 이수원 후보는 '메가톤급 예산 확보'를,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허영 후보는 '세대교체'를,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출신인 황환식 후보는 '춘천의 심부름꾼'임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재정 관계 차관을 한 경험을 토대로 메가톤급 예산을 춘천으로 끌어오겠습니다. 춘천이 잘사는 도시, 영국 옥스퍼드처럼 품격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세대교체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춘천을 여러면에 있어서 살기 좋은 삶이 부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인터뷰]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마음도 추워졌습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과 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유세장입니다.

두 차례 춘천시장을 지낸 이광준 후보는 '검증된 일꾼'임을 강조했고, 특전사 부사령관을 역임한 이달섭 후보는 '활기찬 춘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쟁만 일삼는 정치꾼들 다 몰아내고 일하는 일꾼들을 모아서 새롭게 구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힘든 이웃을 위해서 일하고 약자 편에 서서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가슴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등록한 예비후보만 모두 5명.

안철수 신당 출마를 예고한 이용범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과, 현역인 김진태 의원까지 합하면 모두 7명으로, 본선도 본선이지만 예선을 뚫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춘천 선거구는 분구까지 거론되고 있어, 선거사무실을 어디에 내야 할 지, 어느 지역을 우선 공략해야 할 지, 고려해야 할 대목이 한둘이 아니어서 선거운동에 더욱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후보 비방이나 금품 제공 등의 불법선거 운동 특별단속에 돌입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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