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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올림픽 관문인데.."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종착역인 강릉역은 2018 동계올림픽 때 국내.외 방문객들이 드나드는 강릉의 관문이자, 얼굴이 될 텐데요.

하지만, 주변 정비사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어 노후되고 낡은 구도심의 모습이 올림픽 때 그대로 비춰질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후년이면 새로운 역사가 들어설 강릉역입니다.

올림픽 때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이용하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될 강릉의 관문입니다.



"하지만 강릉역 주변은 여인숙촌을 비롯해, 여전히 낡고 허름한 구도심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올해 초, 강릉역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주상복합 호텔 건립을 위한 재개발 추진협의체가 구성됐지만, 일부 건물주들과의 보상 문제 등으로 협의체는 해체된 상탭니다.

올림픽 전에 완공하려면 늦어도 내년 3월 전에 착공을 해야 하는데, 주민 협의와 각종 인.허가를 그 안에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여기 사시는 분들이 요구하는 금액이 안 맞으니까 못하는 거죠."

사정이 이런데도 강릉시는 강릉역 주변 재개발은 주민과 재개발 사업자간의 일이라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 재건축한다고 다 동의만 된다면 허가는 하여튼 간에 쫓아다니면서 우리가 다 내주겠다, 거기까지 얘기가 다 돼 있습니다"

2018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의 이목이 강릉으로 집중되는 만큼, 도심 정비를 위한 발빠른 행정과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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